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후분양 트렌드로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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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대구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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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말 기준으로 대구 지역에서 7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4,033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후분양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입지에 따라 극명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5일 애드메이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72%인 2,935세대가 후분양 물량이었다. 유일한 선분양 단지는 북구 학정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세대)였다.


올해 대구에서 후분양 방식으로 첫 분양을 진행한 단지는 서구 내당동의 ‘반고개역 푸르지오’(240세대)로, 이후 수성구 범어동의 ‘대구 범어 아이파크’(418세대), 황금동의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 1단지(152세대)와 2단지(185세대), 중구 동인동의 ‘동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373세대), 남구 대명동의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1,758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말에는 달서구 상인동의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990세대)와 수성구 두산동의 ‘더파크 수성못’(123세대)도 후분양 물량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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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방식은 분양시장의 침체로 인해 등장한 새로운 현상으로, 공급자는 분양 시기를 잡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수요자에게는 높은 분양가와 금액 준비 부담이 있지만, 완공된 주택을 직접 확인한 후 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 후분양 중인 12개 단지 4,663세대는 아직 분양 일정을 정하지 못했으며, 내년에는 이들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는 3개 단지에서 2,358세대로 전체 물량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범어 아이파크’와 ‘동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가 재건축 물량으로 분양됐다. 특히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계약률이 70%를 넘기며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말까지 분양된 7개 단지 중 2개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4㎡가 2,444세대(61%)로 가장 많고, 59㎡ 이하가 882세대(22%), 85㎡ 이상이 370세대(9%), 70~83㎡가 337세대(8%)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가 여전히 중심에 있지만, 2022년 72%에서 다소 감소했고, 59㎡ 이하의 비중은 두 배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대구의 분양시장은 지난해 전무했던 분양 물량에 비해 나름 선방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향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드메이저의 조두석 대표는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많고, 후분양 물량도 많아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내년 분양시장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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